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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작성자 전북산사랑
작성일 2011-05-27 (금) 15:36
ㆍ추천: 0  ㆍ조회: 5422      
IP: 220.xxx.238
여름산행의 최적지, 변산 관음봉
아기자기 암릉과 봉래구곡… 여름산행 최적지
[호남명산 순례]<9>변산 관음봉(424.5m)
2011년 05월 26일 (목) 15:01:04 김정길 sjb8282@gmail.com
내변산은 전국 명승지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고, 한국 8대 관광지로 선정되었다. 변산에는 최고봉인 의상봉(509m)을 비롯한 신선봉(486m), 쌍선봉(459m) 관음봉(424.5m)등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봉우리와 그 사이 개암사, 내소사, 월명암 등 유서 깊은 고찰이 있다. 또한 직소폭포, 봉래구곡, 낙조대 등 승경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 그 주변에는 유천도요지, 구암 지석묘군, 호벌치와 우금산성 등 역사 유적지가 있다. 채석강, 적벽강, 신석정 시비, 한국에서 최초로 조성된 금구원 조각공원, 그리고 변산 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 등 4개의 해수욕장까지 갖추고 있다. 1988년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57km2 넓이에 35km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곳이다.
 
   
  ▲ 첫 전망대서 본 곰소만과 석포리  
 
변산의 유래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변산(卞山)이라고도 하는데 말이 떠돌다가 변(邊)으로 되었고 변한(卞韓)의 이름을 얻은 것이기 때문이라 하나 그런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라는 기록이 보인다. 또한 변산을 물산이 풍부하다는 뜻으로 천부(天府)라 했다하며, 고려시대 이규보(李圭報)의 시를 인용하여 '강산이 맑고 좋음은 영주산, 봉래산과 겨룰 만 하고 옥을 세우고 은을 녹여 만고에 한가지로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삼국유사>에는 ‘백제 땅에 변산(卞山)이 있으니 옛날에 변한(卞韓)이라고 하였다. (百濟地有卞山故云卞韓)’는 구절이 있으니 변한의 위치와 관계없이 변한에서 유래한 듯하다. 내소사의 일주문에 승가산(들어가기 힘들다는 뜻으로 법어에서 나온 말)으로 쓰여 있다.

 
   
  ▲ 첫 전망대서 본 세봉과 관음봉  
 
 

내변산의 명소는 아무래도 직소폭포인데 부안 3절의 하나로 채석강과 함께 변산을 상징하는 경관이다. 약 30m 높이의 물줄기가 벼랑위에서 쏱아져 내리는 그 장관, 그 아름다움은 황홀하기까지하다. 아래로 내려가며 분옥담, 선녀탕, 금강소 영지, 백천, 음지가 직소폭포 위의 대소와 함께 봉래구곡(蓬來九曲)이다.

그 밖에 변산 36경중 내변산 12경을 쇠뿔바위, 백천내, 석문동, 군신봉, 봉래 9곡, 직소폭포, 월명암, 낙조대, 쌍선봉, 와룡소, 가내소, 의상대의 마천대를 꼽는다. 봉래 9곡까지 치면 20경의 명소가 있는 셈이다. 월명암 뒤의 낙조대에서 보는 서해의 낙조, 와룡소, 가마소의 지연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외변산의 12경은 영은폭포, 금선대, 개암사, 울금바위, 월정약수, 주류성지, 보령원, 도요지, 우반이굴, 성계암, 청련암, 내소사, 월금바위를 배경으로 한 개암사와 세봉을 배경으로 한 내소사가 멋있다. 내소사는 백제무왕 34년(633년) 혜구스님이 창건했는데 처음에는 '다시 태어나서 온다'는 뜻으로 소래사(蘇來寺)였는데, 조선 인조 11년(1633년)에 청민선사가 중건한 뒤부터 이름이 내소사(來蘇寺)로 바뀌었다고 한다. 당나라 소정방의 시주로 지어졌기 때문에 그의 성인 '蘇'자를 따서 내소라 했다는 이야기는 낭설이라고 한다.


 
   
  ▲ 세봉삼거리 오름길  
 
 


해변산의 12경은 월포, 비득채, 변산해수욕장, 채석강, 수락동, 연포, 적벽강, 비안도, 계화도, 곰소, 죽도, 죽도, 직도 등이다. 채석강은 약 7천만년전에 퇴적한 해식애(海蝕崖)로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은 듯한 층계를 이루고 있어 자연의 신비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적벽강은 채석강과 비슷한 붉은색 암반과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형형색색의 수석이 깔려 있어 일품이다. 변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통틀어 일컫는 변산 8경이 또 있다.

1경: 웅연조대(줄포에서 곰소 와 격포를 잇는 서해의 아름다운 밤의에 낚시를 드리운 어촌의 평화로운 풍경), 2경: 30m를 비류직하하는 직소폭포, 3경;소사모종(내소사의 저녁 종소리) 4경:월명무애(월명암에서 내려 본 내변산의 아지랑이), 5경: 서해낙조(낙조대의 낙조와 채석강의 낙조), 6경: 채석강의 돛단배, 7경:지포신경(止浦神景) (지서리에서 쌍선봉까지의 경관), 8경: 개암고적(개암사 부근의 주류성 등 고적)



내소사에서 세봉과 관음봉의 아기자기한 암릉과 봉래구곡으로 내려가는 암릉 길이 아주 좋다. 그리고 직소폭포, 분옥담, 선녀탕, 월명암, 쌍선봉을 거쳐 바닷가 지서리로 나가는 길이 압권이다. 조망은 세봉, 관음봉, 쌍선봉, 어디서나 변산과 함께 삼신산이라는 고창의 선운산, 고부의 두승산이 지척이다. 내장산도 뚜렷하게 보이며, 날씨가 좋으면 무등산, 모악산, 운장산도 한눈에 잡힌다. 봄에는 변산, 가을에는 내장산이란 말이 있지만 바닷물이 더욱 푸르고 내변산의 시원한 봉래구곡과 직소폭포 등 계곡물이 많은 여름철에 변산에서 노닐면 신선이 된 기분이 든다.



산줄기는 금남호남정맥 완주 주화산에서 분기된 호남정맥이 남으로 달리다가 내장산 신선봉과 순창새재 직전의 분기점인 530봉에 이르러 영산기맥을 서쪽으로 내려 놓는다. 이 기맥은 입암산, 갈재, 방장산을 솟구쳐 놓고 서해안에 이르러 내변산을 일구어 놓았다. 내변산의 물줄기는 동진강에 합수되어 서해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부안군 변산면, 진서면, 보안면, 상서면, 하서면의 5개면에 걸쳐 산악과 해안 일대를 포괄하고 있다. 반산반도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수많은 절경이 이어지는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공원이다. 더욱이 산과 바다와 계곡을 두루 갖추어 천혜의 관광지다.




 
   
 
▶산행안내(휴식시간 포함)

○1코스: 내소사 일주문-관음봉-재백이고개-직소폭포-봉래구곡-사자동휴게소(5시간 소요)

○2코스: 내소사 일주문-관음봉-직소폭포-월명암-낙조대-쌍선봉-지서리(6시간30분 소요)

○3코스:청림마을-삼거리-동쇠뿔바위-고래등바위-서쇠뿔바위-안부-북능-의상사터-마천대(부사의방)-원효굴-신선바위-계곡길-청림마을(5시간 소요)

○4코스 봉은-제5봉-우금암·원효굴-삼예봉 분기점-학치-사창재-월정약수-개암사 일주문

(4시간40분 소요)

○5코스: 남여치-월명암-쌍선1.2봉-낙조대-분초대-북재-망포대-신선봉-신선대-대소-석포2리(5시간 소요)



이번에는 부안산우회(회장 김석범)의 안내를 받아 1코스를 답사했다.
내소사 일주문 옆 주차장에서 산촌회관 옆 골목으로 가다가 이정표에서 신록이 푸른 숲길로 오르게 된다. 암릉을 올라서 전망바위에서 땀을 식히며 뒤돌아보면 내소사 뒤로 관음봉과 세봉이 살포시 고개를 내민다. 남쪽은 드넓은 서해의 곰소만이 다가온다. 송림이 울창한 내림길을 가다가 봉우리를 올라서면 세봉삼거리에 닿는다. 또 다시 바위 암릉이 시작된다. 고래등 같이 길게 이어진 암릉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마치 차마고도를 묵묵히 걷는 수행자 같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어느덧 전망 좋은 세봉삼거리에 닿는다. (내소사 일주문에서 1시간 소요)
김석범 회장을 비롯한 부안산우회 회원들은 한결같이 예부터 이곳이 매봉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국립공원에서 세봉삼거리로 이정표를 잘못 세웠다고 했다. 남쪽은 부끄러운 새 색씨처럼 울창한 숲 속으로 얼굴을 살포시 내미는 내소사 너머로 석포리와 청청한 서해바다가 눈앞을 가득 채운다. 북쪽은 가마소(2.5km)로 가는 길이고, 세봉은 서쪽으로 이어진다. 산죽과 바위가 어우러진 내림길을 가다가 나무계단을 오르면 세봉에 닿는다.(내소사일주문에서 1시간20분 소요)
 
   
  ▲ 직소폭포  
 
 
세봉의 바위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내변산의 최고봉인 의상봉과 부안댐의 물결이 잿빛으로 빛난다. 서쪽바위 오름길을 가노라면 남쪽에는 고즈넉한 청련암이 모습을 드러내고 내소사 주차장에는 차량들로 붐빈다. 숨을 몰아쉬고 올라서면 관음봉이다.(내소사 일주문에서 2시간 소요)
시원한 선들바람에 땀을 식히고 서쪽으로 내려서면 의상봉과 부안댐이 한 눈에 잡히는 헬리포트와 전망바위가 마중 나온다. 바위절벽의 비탈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관음봉삼거리에 닿는다.(관음봉에서 20분 소요)
그곳에서 50분동안 오찬을 느긋하게 즐겼다. 남쪽의 내소사(1.3km)길이고, 서쪽의 재백이고개와 직소폭포를 코스로 내려간다. 나무계단과 전망바위를 내려가면 남쪽으로 소요산과 선운산 경수봉 사이로 흐르는 인천강, 그리고 곰소만이 한눈에 잡힌다. 조심스럽게 바윗길을 내려오면 어느덧 재백이고개에 닿는다.(관음봉에서 45분 소요)
남쪽은 원암마을 코스다. 북쪽으로 내려가다 돌다리를 건너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직소폭포를 만난다. 분옥담과 선녀탕에 이르면 눈이 시리도록 푸른 물이 쉬어가라고 유혹한다. 봉래구곡의 시원한 계곡을 따라 가면 서쪽은 월명암과 쌍선봉을 지나 남여치와 지서리로 가는 코스다. 자연보호헌장탑과 실상사를 지나 사자동휴게소에 닿는다.(관음봉에서 2시간10분 소요)

/김정길 전북산악연맹 상임부회장

 
   
  ▲ 봉래구곡에 만들어진 호수. 댐을 건설하면서 만들어졌다.  
 
 
▶문화유적 및 명승지

[월명암 낙조대] 실상사에서 서쪽으로 쌍선봉을 바라보며 1.5km를 산행하면 월명암이 있고, 뒷봉우리는 448m의 낙조대가 있는데, 서해로 지는 낙조는 천하제일이다. 신라때, 부설선사가 창건했다는 월명암은 조선 선조때 진묵대사가 중건 했으나 한말에 의병의 본거지가 되어 불타고, 또 6.25때 소실되어 다시 지었다.

[내소사]곰소에서 서쪽으로 5km쯤 가면 울창한 전나무속에 백제 무왕때 혜구두타가 창건한 이 절은 직소폭포 방햐으로 가는 산행 들머리에 있으며, 고려동종 등 3개의 보물과 유행문화재가 있다.

[유천도요지]보안면 유천리 일대가 사적으로 지정된 고려청자 도요지며, 이곳에 33기 진서리 등에 30여 기의 가마터가 있으며, 전남 강진 도요지와 더불어 우리나라 청자의 양대산맥을 이루었던 곳이다.


 
   
  ▲ 직소폭포 위 계곡  
 
 
▶교통안내

[드라이브 코스]

○호남고속도로 태인 나들목-23번 국도-상서-보안에서 우회전-30번 국도-만화동-진서에서 우회전-석포리-내소사주차장

○호남고속도로 태인나들목-23번 국도-상서에서 우회전 736번도로 진입-상서초교사거리에서 좌회전-청림야영장-사자동

○서해안고속도로 줄포 나들목-710번 지방도-줄포-23번 국도-보안에서 우회전~30번 국도-진서에서 우회전-석포리-내소사주차장

○전주-김제-부안-상서-보안-사거리에서 우회전-30번국도 진입-만화동-진서에서 우회전-석포리-내소사주차장

[대중교통]

서울 강남-부안-서울 강남: 고속버스 06:50-19:30까지 16회 운행

전주-부안-전주: 직통버스 07:30-19:38까지 28회 운행

부안-내소사: 군내버스 06:00부터 21:00까지 25-30분 간격운행

부안-사자동: 군내버스 8회 운행(07:15, 09:05, 10:55, 13:00, 15:10, 17:10, 18:50, 20:35)

* 군내버스 시간 문의: 부안여객 063-582-6363



▶맛집(지역번호 063)

[바지락죽] 원조바지락죽(583-9763), 변산 명인바지락죽(584-7171)

[꽃게장 백반] 수풍회관(583-9966)

[횟집]격포항횟집(584-8833), 수협횟집(581-2400)

 
   
  ▲ 부안산우회  
 
 
부안산우회(회장 김석범)는 부안지역의 교직원들로 구성된 산악회로서 내변산을 중점적으로 산행하고 있다. 또한 전북의 백대명산, 그리고 전국의 유명산을 산행하며, 산경표의 우리전통지리부활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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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송 김정길(碧松 金正吉) (사)대한산악연맹 전라북도연맹 상근부회장, 전북산사랑회 고문
호남지리탐사회 회장 TEL:063-250-8370  휴대폰 : 010-4167-3011 개인정보책임자 : 김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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