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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작성자 전북산사랑
작성일 2011-03-21 (월) 16:17
ㆍ추천: 0  ㆍ조회: 2269      
IP: 119.xxx.186
다도해와 울창한 숲-진도 남망산(새봉동산악회 소개)
다도해 청정 바닷내음에 울창한 숲까지
[호남 명산 순례] <4>남망산(전남 진도)
2011년 03월 17일 (목) 22:36:11 김정길 sjb8282@gmail.com
   
  ▲ 솔섬해안. 남망산 등산 코스 중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솔섬은 커다란 동굴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은 1989년에 MBC 미니시리즈 '대도전' 촬영지이기도 하다.  
 
남망산은 진도의 최고봉 점찰산(485.2m)과 두 번째 높은 여귀산(457m), 그리고 1.5km의 암릉코스로 유명한 동석산(240m)의 그늘에 가려 최근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산이다.

게다가 남망산의 높이도 낮을 뿐만 아니라 겉모양새가 등산객들에게 큰 매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진도군에서 ‘웰빙등산로’를 조성한 뒤부터 전국에서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다. 겉보기와 달리 산에 올라 보는 풍광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산세도 험하지 않아 가족끼리 찾기 좋고, 등산도 4-5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수 없다.

남망산 주변을 웰빙등산로를 개발해 놓은 뒤부터 입소문으로 탐방객이 몰려들고 있으나, 월빙등산로의 1코스는 산책코스에 불과하므로 1.2코스와 남망산 산행을 병행해야 등산의 묘미가 있다. 한마디로 남망산 산행의 매력은 사시사철 푸른 동백 숲과 다도해의 조망이 뛰어난 해안절벽이다

   
  ▲ 애기밴바위 앞에서 산악회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금갑진(金甲鎭)이 있어 갑도로 불려온 접도(接島)는 전남 진도의 동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접도대교를 통하여 육지와 연결되어 접근성이 편리하다. 본 섬인 진도(珍島)와 접해 있어 접도라 불리며, 진도군 금갑리 해변에서 남쪽으로 0.5km 거리에 있는 가까운 섬이다. 섬의 모양은 북, 남, 동쪽으로 돌출된 모양으로 산줄기도 돌출된 해안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서쪽 해안의 산자락이 풍화작용으로 천인단애를 이룬 자연경관이 눈길과 발길을 잡는다.



조선시대에는 많은 이들이 유배생활을 보낸 섬으로, 전남 지방의 30개 국가지정 어항 가운데 하나다. 수품항을 가려면, 접도대교를 넘어 원다리 유배 마을과 접도리를 지난 뒤 작은 고개를 넘으면 된다. 항구 안쪽의 마지막 민가 옆 골목길 입구에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다.

접도의 최고봉은 섬 중앙에 솟아 있는 남망산(164m)이고 접도 웰빙등산로의 매력은 최고봉이 아닌 해안 기암절벽의 풍경을 감상하는데 있다. 수품항 뒤쪽의 산자락을 휘감아 오른 뒤 능선에 서면 일출봉전망대에 오르면 하늘이 환하게 열리고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까지 보이는 멋진 조망처로 일출이 좋은 곳이다.

남망산 산행은 접도 웰빙등산로로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져 있어 산행에 큰 무리가 없고, 아무래도 해안절벽 위 조망대를 반복해서 왕복하는 산행이다. 특히 같은 길을 반복해 걷는 것이 등산객들에게 번거로움을 주는 감도 있으나. 해안 절벽을 따라 일출봉, 애기밴바위, 아홉봉우리, 쥐바위, 남망산 정상. 거북바위, 병풍바위, 솔설바위, 말똥바위로 이어지는 훌륭한 자연경관과 다도해를 조망하는 것이 산행의 백미다. 등산객들이 또 다시 와 보고 싶은 유혹에 빠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수품항-일출전망대-아홉봉우리-여미주차장(제일수산)-쥐바위-남망산-쥐바위-병풍바위-병풍바위-솔섬바위-솔섬해안-말똥바위-맨발체험로-여미주차장(제일수산)-임도-일출전망대 삼거리-수품항, 4시간 40분 소요(점심시간 포함)

   
  ▲ 일출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수품항.  
 
이번에는 김진호 대장과 정용채 씨의 안내를 받아 새봉동산악회와 호남지리탐사회가 남망산을 답사하고 신묘년의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냈다. 수품항에서 민가 옆에 서있는 등산안내도에서 오르면 정겨운 고향 뒷산에 온 기분이 든다. 5분쯤이면 소나무가 어우러진 숲길이 마중 나오고 능선 삼거리를 만난다. 우측은 아홉봉우리 코스고, 좌측은 일출 전망대코스다. 곧이어 일출 전망대에 닿으면 일출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팔각정이 있다. 수품항과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일출전망대를 만난다. 해안 쪽으로 더 내려가면 바다 한가운데로 툭 튀어나온 암벽이 마치 아기를 밴 임산부형상이다. 만고풍상을 몸으로 부딪쳐 왔을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풍광이 좋고 조망이 일품이다. 신묘년 토끼해의 시산제는 음력 1월 첫 산행 때 지내야 한다는 원로들의 뜻을 받들어서 진도 남망산 일출 전망대에서 회원과 산악인들의 안전산행을 위해 시산제를 정성껏 지냈다.

일출봉에서 서쪽 삼거리로 되돌아 나오면 삼면이 바다로 조망이 탁 트인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비탈길을 올라서면 삼거리이고 우측은 여미, 아홉봉우리는 직진해야한다.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지나며 완만한 능선길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며걷다가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면, 우측은 제일수산과 여미주차장 가는 삼거리다. 곧이어 남쪽방향에 있는 아홉봉우리에 닿는다.(일출봉에서 35분 거리) 삼거리로 원점회귀해서 능선을 걸으면 남쪽으로 병풍바위와 뚝 튀어 나온 형상의 말똥바위가 손짓한다. 송신탑이 있는 봉우리는 통제구역이라서 오르지 못하고 소나무 숲을 내려가면 전복을 양식하는 제일수산이 해안가에 자리 잡은 여미주차장에 닿는다.(수품항에서 1시간소요)

   
  ▲ 솔섬해안에 있는 미니시리즈 '대도전' 촬영지에서 산악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북쪽 임도로 오르면 ‘체력은 정력’이라고 쓰인 표지석과 등산안내도와 주차장이 있는 임도다. 이 임도는 여미주차장과 수품항을 잇는다. 소사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서쪽 능선을 오르면 쥐바위 삼거리에 닿는다. 서쪽은 쥐바위, 북쪽은 남망산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는 웰빙등산 안내도에는 남망산이 소개되지 않았다. 아무튼 북쪽으로 내려갔다가 바위 길을 힘들게 오르면 암벽과 거대한 너럭바위로 이루어진 남망산이다. (수품항에서 1시간30분 소요)

앙증맞은 돌에 남망산이라고 표시된 너럭바위에는 부처손이 군락을 이룬다. 남쪽으로 암봉으로 이루어진 쥐바위가 우뚝 서있고, 지나온 임도 쉼터 그리고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가 손짓한다. 새봄을 맞이하려는 듯 날씨가 무척 따듯하다. 너럭바위에서 오찬을 즐기고, 쥐바위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야한다. 쥐바위를 오르면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앙증맞은 나무다리가 눈길을 잡는다. 풍광도 좋을 뿐만아니라 천혜의 전망대로 동쪽 수품항, 서쪽 솔섬바위와 말똥바위가 우뚝 솟았고, 북쪽으로는 지나온 남망산이 한눈에 잡힌다. 서쪽 능선을 걸으면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구실잣나무가 반기고 열 두 가지를 벋은 나뭇가지마다 12간지의 동물형상을 그려서 걸어 놓은 것이 눈길을 잡는다. 완만한 능선을 걸으면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이고 동백나무가 울창하다. 나무계단을 오라서면 밋밋한 병풍바위를 만난다. 또 다시 동백나무 숲을 걸으면 연리목 한그루와 몸통에 구멍이 뚫린 여성느티나무와 인위적으로 나뭇가지를 잘라서 만든 남성느티나무가 서 있는 쉼터다. 하지만 사람에 의해 잘나나간 남성느티나무의 나뭇가지는 죽어가고 있어 생태계파괴라는 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새봉동산악회원들이 산행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선달봉 망 터 팻말이 붙어있는 곳에서는 여미 앞바다가 환하게 보인다. 남동쪽은 말똥바위 지름길, 서쪽 솔섬바위, 동쪽은 작은여미로 가는 사거리에서 서쪽으로 직진하면 바위에 둥지를 튼 소나무 한그루가 풍광이 좋은 해안을 배경삼아 요염한 자태를 뽐낸다. 해안 끝에 있는 솔섬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해조음이 들리는 다도해가 반긴다. 아마도 오늘의 풍광 중에서 제일 멋진 풍광일 성 싶다. 이곳에서 남쪽은 작은 여미로 직진하고, 서쪽은 솔섬 해안을 한바퀴 돌아서 작은여미 해안에서 만나게 된다. 암벽사이로 난 길을 따라 작은 여미로 내려가자 경관이 좋은 솔섬 해안을 돌아서 온 회원들이 멋진 풍광에 매료되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천인단애를 이루는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커다란 동굴이 자리한 이곳은 1989년에 MBC 미니시리즈 <대도전>촬영지다. 해산물을 채취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바닷가에서 동쪽의 말똥골짜기로 들어서면 예전에 동백나무로 ‘백탄 숯“을 구었던 숯가마터를 지난다. 울창한 숲을 올라서면 경관 좋은 말똥바위에 닿는다. 어부들이 배를 타고 이곳을 지나면서 말의 엉덩이 형상의 말똥바위의 아래에 있는 바위 네 개가 마치 말똥 네 덩이가 떨어진 형상이라서 말똥바위로 불렀다고 한다. 북쪽으로 보이는 천혜의 요새지처럼 생긴 솔섬바위가 눈앞을 가득 채운다. 아름다운 풍광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떨어지지 재촉해서 여미사거리 능선으로 되돌아 나와 동쪽으로 내려섰다. 여미 해안이 보이는 송림이 울창한 맨발 체험로를 걷게 된다. 울창한 송림과 동백나무숲을 지나면 병풍바위에서 오는 지름길을 만나고 느티나무 한그루가 있는 제일수산을 지나 여미주차장에 닿는다. 이곳은 대형주차장, 잔디구장, 쉼터 등이 있다. 발걸음을 재촉해서 임도를 타고 오르면 일출 전망대 삼거리를 거쳐 수품항에 원점 회귀한다.(남망산에서 3시10분 소요)


   

◐교통안내

[드라이브]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나들목-폭포-진도-접도대교-접도 수품항

○남해안고속도로-순천 나들목-순천-해남-진도-접도대교-접도 수품항

○호남고속도로 광주나들목-해남-진도-접도대교-접도 수품항

○진도읍 사거리에서 좌회전- 운림산방쪽으로 향하다가 삼거리에서 우회전-의신면에서 좌회전-18번 국도진입- 금갑 해수욕장 이정표에서 좌회전- 금갑리-접도대교-수품항

[대중교통]

○고속버스: 서울 강남고속터미널(호남선)에서 1일 4회 운행(5시간40분 소요).

○직행버스: 광주 종합터미널에서 약 1시간 간격(06:00~20:00) 운행(2시간50분 소요). ○직행버스: 목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50분 간격(06:15~20:30) 운행(1시간 소요).

○군내버스: 진도읍에서 금갑리.접도행 진도여객(061-544-2062) 매일 6회 운행(06:50, 08:20, 10:40, 13:30,16:20, 18:20)



◐숙박안내

숙박시설은 진도읍 주변에 있으며, 현지 사정에 따라 객실요금이 변동이 있으므로 진도군이나 업소에 전화로 확인해야한다.

○모텔: 국민장(543-8774), 그린장(542-9970)천지장(544-3218)

○팬션: 나절로미술관(543-8841), (542-3006)

○민박: 진도스케치민박(542-2114, 객실 5개)



◐먹을거리

산호복집(061-544-8383): 낚시로 잡은 싱싱한 복과 진도에서 나는 청정 식품의 밑반찬으로 조리하는 복요리전문점으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문화횟집(544-2649): 진도 음식의 맛 자랑 터로 어머니의 향토 맛을 되살려낸 그대로 간재미회와 간재미 무침이 유명하다. 특히간재미 무침에 밥 비벼 먹으면 새콤. 매콤. 달콤함의 매력은 진도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산악회소개

새봉동산악회(회장 국재영)은 1999년 창립된 이래 대자연에서 호연지기를 기르며 건전한 산행문화정착과 산불예방, 환경정화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연말이면 불우 이웃돕기와 노인정 등을 찾아서 성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산행은 매월 넷째주 목요일이다. 임원으로는 고문 소주영. 이한중, 회장 국재영, 부회장 정현덕. 김월자, 사무국장 김용희, 등산대장, 이호상.안영미, 총무 강점석.임영선, 재무 문홍순 씨 등이 활동한다.

/김정길 대한산악연맹 전북연맹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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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송 김정길(碧松 金正吉) (사)대한산악연맹 전라북도연맹 상근부회장, 전북산사랑회 고문
호남지리탐사회 회장 TEL:063-250-8370  휴대폰 : 010-4167-3011 개인정보책임자 : 김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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