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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산행기
흰 연꽃형상의 임실백련산

백련산(白蓮山, 754m 전북 임실/월간산 2011년 1월호 )

▶개요와 자연경관

- 사시사철 색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흰 연꽃형상의 산-

일명 영취산(靈鷲山)으로 부르는 벽련산은 동쪽 강진면 백련리 국도에서 바라보면 마치 하얀 연꽃모양의 둥근 암릉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모습이 산꾼들을 유혹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하얀 눈 덮힌 연꽃봉우리 모습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반면 서쪽의 칠백리고지에서 바라보면 마치 거대한 배의 형상으로 다가온다. 또한 백련산은 사시사철마다 색다른 풍경을 이루고 산세가 아름다워 한번 다녀간 사람들이 또 다시 찾고 싶은 산이다.

백련산은 산세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전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정상에서 산줄기가 남쪽으로 용트림을 치며, 강진면 갈담리까지 10km를 힘차게 뻗어 내려간 곳에, 조선 8대 명당중의 하나인 잉어 명당이 있다고 전해 온다. 옛날 그곳에 묘를 쓰려고 땅을 파내려가자 널빤지 같은 암반 아래에서 놀던 잉어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뛰어나오자, 들어 올리던 암반을 다시 내려놓고 그 위에 묘를 쓴 뒤, 명당바람으로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 명당이 있는 곳의 우측은 그물 봉이며, 앞산은 작살 봉, 회진마을 맞은편에는 다래끼봉 등이 에워싸고 있는데, 주위에 형성된 산들의 지명과 모습이 너무나 흡사하여 대 명당으로 불린다.

그물 봉은 필봉리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인데, 그 형상이 마치 그물이 잉어를 포획하려는 모습이고, 작살(고기잡는 창)봉은 작살이 누어 있는 형태이며, 다래끼(고기망)봉은 어느곳에서 보아도 다래끼 모양을 하고 있다.

 

또 하나의 전설은 강진면 방현리 뒷산에 별골절의 터다. 옛날 그 절에서 수도하던 도승이 산세가 험악하여 식량조달이 어렵게 되자, 도술로 강진면 서창마을의 창고에서 쌀을 가져다가 별골절 뒤 암벽 구멍으로 2-3명분의 쌀을 나오게 하여 도승과 상좌가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신도들이 많이 찾아오자 도승에게 알리지 않고, 상좌가 쌀을 많이 나오도록 부지깽이로 구멍을 쑤셨더니 쌀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후 도승과 상좌는 어디론지 사라지고 절도 소멸되어 지금은 절터와 전설이 남아 있을 뿐이다.

 

정상에는 섬진강홍수통제소와 무인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조망은 모악산, 만덕산, 회문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산줄기는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가 북서쪽으로 뻗어가다가 팔공산에 이르면 서쪽으로 지맥 하나를 나눈다. 이 지맥은 마령치 부근에서 남쪽과 서쪽으로 산줄기 하나씩을 나누어 놓고, 임실 성수산을 지나 내동산 못미처에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임실 고덕산, 응봉. 매봉. 무제봉에 이르면 두 갈래를 친다. 이곳에서 북쪽의 백이산을 거쳐 칠백리고지에서 남쪽으로 산줄기를 뻗다가 백련산을 솟구쳐 놓았다. 백련산의 물줄기는 갈담천을 통하여 섬진강 본류에 합수되어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임실군 강진면과 청웅면에 경계해 있다.

 

▶산행안내(점심시간 포함)

제1코스; 30번 국도(청웅 중학교 앞)-고양마을- 능선삼거리(용추1제에서 오는 삼거리)-북능-(4.0)백련산-서북능-능선삼거리(두복치)-(3.0)칠백리고지-(2.2)569.5봉-(2.1)냉천치-도로-(2.0)하운암보건소(새터정류소) 13,3km, 5시간소요,

제2코스: 30번국도(백련리 신기)-상강진-백련사 절터-(3.3)정상-서북능-능선삼거리(두복 치)-(3.0)칠백리고지-(2.2)569.5봉-(2.1)냉천치-(1.3)나래산-(1.0)작은북재, 12.9km, 5시간30분

제3코스:용추2제-삼거리-(3.2)백련산-백련암-상강진-(3.3)30번도로(신기버스정류소),6.5km, 2시간30분 소요

제4코스: 27번도로 방현교- 수동마을-수동폭포-수통골-지능 헬기장-(3.5)백련산-서북능-(2.6)능선삼거리-(2.0)두복리 8.1km, 4시간소요

약9km, 5시간

이번에는 양흥식대장과 하종선회장 안내를 받아 호남지리탐사회가 1코스를 답사했다. 대형버스는 청웅중학교 앞 30번 도로에 주차하고, 승합차는 들머리인 고양마을 앞 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고양정 뒤 복분자나무와 대추나무가 있는 전답에서 숲으로 오르면 조리대 숲이 반긴다. 오른쪽은 벌목지대라서 민둥산이고, 왼쪽은 소나무가 열병하는 것처럼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청웅 소재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15분쯤 오르면 용추1제에서 오는 등산로 삼거리의 이정표를 만난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에 올라서면 노란 솔가루를 뿌려 놓은 실크로드다. 산새소리, 차량소리, 행상들의 호객소리가 멋진 하모니를 이룬다. 고사목과 바윗길을 오르면 낙엽송 숲이 마중 나온다. 진눈깨비를 뚫고 나온 햇빛이 동편의 청웅의 들녘과 비닐하우스를 비추면서 물결처럼 반짝거린다. 남서쪽으로 백련산의 다섯 개 암봉이 서있고 암봉 위에 소나무가 한그루씩 자라고 있다. 낮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면 울창한 송림에서 불어오는 솔바람이 상쾌하다. 백련암에서 오는 등산로와 큰 바위를 만난 뒤 사동에서 오는 3거리를 지나 철 계단을 오르면 북서쪽 칠백리고지에서 오는 능선 3거리다. 암벽으로 이루 어진 정상에 닿으면 섬진강홍수 통제소와 무인산불감시초소가 있다.(고양마을에서 1시간 20분 소요)

조망을 즐기고 칠백리고지 방향으로 되돌아 나와 북능을 걸으면 살아있는 나무에 못을 박고 철사와 검은 그물로 울타리를 쳐서 수목장생에 지장을 주고 있다. 북쪽 능선을 걸으면 이윤농장 진입로가 보인다. 멋있는 낙락장송이 능선에 서서 자태를 뽐낸다. 요술부리는 햇빛을 보며 칠백리고지 능선을 걸으면 두복리와 용추제가 내려다보인다. 큰 바위를 지나면 완만한 잡목능선에서 뒤를 돌아보면 남쪽으로 백련산이 마치 커다란 배의 형상으로 다가온다. 능선에 묘소가 있는데 출입금지 목적으로 쇠말뚝을 박고 철조망을 쳐 놓았는데 길이 없어 사람들이 묘소 가운데로 가고 있다.

안부에서 남쪽 이윤리로 가는 길과 이정표를 만나고 능선을 걸으면 북쪽 능선은 백이산으로 이어지고, 두복리는 동쪽으로 꺾여 내려가는 3거리다.(벽련산에서 1시간 소요) 두복마을 회관 앞까지는 정상에서 1시간쯤 소요된다. 남쪽으로 백련산이 거대한 배의 형상으로 다가온다. 10분쯤 걸으면 나무가 없고 잡목이 우거진 칠백리고지에 닿는다.(백련산에서 1시간 10분) 이윤리 방향만 이정표가 있으나, 모시울산(569.5봉)은 북쪽으로 가야한다.

오찬을 즐긴 뒤, 광주 다정산악회원들을 만나고 20분쯤 북쪽 능선을 걷다가 뒤돌아 보면 우뚝하게 솟아오른 백련산은 칠백리고지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눈앞에는 파란물이 일렁이는 옥정호와 나래산, 모악산이 눈앞에 나타나고, 갈담 481 삼각점 능선에 닿는다.(백련산에서 2시간 소요) 서쪽 능선은 백운암과 모시울로 가는 길인데 벌목으로 길이 희미하다. 백운암을 거쳐 신기리까지는 35분쯤 소요된다. 드룹이 많은 벌목지대 능선을 거쳐 도로에서 운암보건소까지는 1시간, 나래산을 거쳐 작은북재까지는 2시간쯤 소요된다.

 

▶ 교통안내,

[드라이브]

○호남고속도로 전주나들목-서부우회도로-백제로-평화동사거리에서 직진-27번도로 진입-운암휴게소-하운암보건소(새터)-방현교-강진에서 좌회전해서 30번도로 진입-청웅중학교앞에서 좌화전해서 11번도로 진입-고양마을입구-용추제삼거리에서 좌회전-용추1.2제-두복리

○전주광양간고속도로(2010년 12월 개통예정) 임실나들목 30번도로 진입-임실-청웅-청웅중학교 앞에서 우회전-11번도로 진입-고양마을 입구-용추제삼거리-용추1.2제-두복리/

청웅-청웅중학교-백련리 신기(백련교)-강진에서 우회전-27번도로 진입-방현교-운암보건소(새터)

ㅇ호남고속도 순창 나들목-30번국도-강진에서 좌회전-27번국도 진입(전주방면)-방현교-하운암보건소/강진에서 우회전-30번국도-백련리 신기(백련교)-청웅중학교 앞에서 좌회전-11번도로 진입-고양마을 입구-용추제 삼거리에서 좌회전-용추1.2제-두복리

[대중교통]

○전주-하운암보건소(새터)<직행버스> 1일 4회 운행(07:00, 11:30, 14:30, 17:30)

<군내버스> 1일 2회 운행(07:20, 14:50).

○하운암보건소(새터)-전주<직행버스> 1일 4회 운행(10:30, 13:30, 16:30, 19:30)

<군내버스> 1일 2회 운행(07:20, 16:30)

○임실-청웅-강진<직행버스>1일 10회 운행(07:40, 10:00, 11;50, 13:40, 14:55, 16:40, 18:00, 20:10, 20,55, 21:30)

○강진-청웅-임실<직행버스> 07:00 - 21:15까지 1일 10회 운행

○임실-청웅-강진-청웅-임실<군내버스>06:30-20:00까지 30-40분 간격 1일 17회 운행

*임순여객: 643-3100, 청웅버스정류소: 643-8019, 청웅개인택시: 643-8176, 강진개인택시:643-2323, 청웅에서 두복리 택시비 5,000원, 강진에서 하운암보건소까지 7,000원

▶볼거리

[필봉농악전수관] 벽련산 남쪽 자락 강진면 필봉리에 자리한 필봉농악전수관은 양 300면전부터 당산제를 중심으로 하는 마을 공동테 신앙이 필봉농악의 중심 전승지로 발전했으며, 일제 강점기에 잠시 주춤했다가 1970년부터 부활되었더. 마을의 무병과 풍면을 기원하는 필봉농억의 큰의미인 당산굿의 하나로 지역주민과 청소년 등에게 전수하는 곳이다.

◇음식

○길손집(063-643-1165)궁중에서 애용해 왔던 용봉탕은 맛이 구수하고 담백한 건강보양식품이다. 주메뉴느 용봉탕, 오리탕, 토끼탕 등이다.

○강촌(063-222-6322) 섬지강 맑은 물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로 끊인 매운탕은 얼큰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주 메뉴는 매운탕과 송어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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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1번, 들머리 청웅중학교와 고양정/ 2번 고양마을 뒤 오름길/ 3번 고양마을 뒷산에서 본 청웅/4번 용추2제에서 오는 삼거리/ 5번 북능에서 본 눈 덮인 백련산/ 6번 정상 아래 북능 송림/ 7번 북능 정상 아래에서 본 벽련산 5봉/8번 정상아래 눈길/ 9번 정상/ 10번 정상에서 본 용추제/ 11번 정상에서 본 청웅/ 12번.13번 서북능에서 본 칠백리고지/ 14번, 서북능의 소나무/ 15번 서북능의 바위/ 16번 두복리 하산 삼거리/ 17번 칠백리고지 전에서 본 백련산/ 18번 칠백리고지에서 본 백련산/ 19번 모시울산에서 본 옥정호와 호남정맥/ 20번 칠백리고지네서 본 백련산/ 21번 능선에서 본 옥정호와 신기리/ 22번 나래산과 모악산/ 23번 백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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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

벽송 김정길(碧松 金正吉) (사)대한산악연맹 전라북도연맹 상근부회장, 전북산사랑회 고문
호남지리탐사회 회장 TEL:063-250-8370  휴대폰 : 010-4167-3011 개인정보책임자 : 김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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