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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산사랑
작성일 2017-10-16 (월)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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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의 지맥 순창 옥출산
호남정맥의 지맥- 순창 옥출산(玉出山, 276.9m)
호남의 젖줄 섬진강을 굽어보는 옥이 출토되었던 산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7/10/12 [16:16]


▲ 합강리에서 본 옥출산     © 새만금일보
       
▲ 개요와 자연경관
  호남의 젖줄 섬진강을 굽어보는 옥출산은 예전에 옥이 출토되어 얻은 이름이다. 그 산에서 생산된 옥은 궁중에 진상되었고, 일본과 중국 등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또 옥을 지키기 위해 토성을 쌓았다고 하나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옥출산은 순창의 남쪽 끝자락 섬진강변에 솟구친 산이다.
  아마도 옥출산의 옥을 캐는 사람들이 옥을 외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높이 담을 쌓아 토성을 마련 사방 팔방 성의 요소마다 장정들이 보초를 서며 옥출산의 옥 노다지를 지켰을 것으로 상상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옥은 조정에 진상물進上物로 바치는 외에 멀리 일본이나 중국에까지 수출되었다. 


▲ 우치 위에서 본 문덕.고리. 동악산     © 새만금일보

 옥은 희귀한 귀금속으로 금보다도 더 소중하게 여기니 은색을 띠면 벽옥(壁玉)이라 하고 파란색을 띠면 취옥翠玉이라 하여 그 색깔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별한다. 또 옥은 제 아무리 열을 가해도 녹지 않고 아무리 오래 되어도 변색이 되지 않으니 여자의 굳은 절개와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하여 우리나라 풍속에 옥같이 맑고 깨끗하고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여자의 이름에 옥자를 많이 애용한다. 옥이 많이 생산되므로 옥출산이라 이름지은 것처럼 옥 또한 냇물처럼 흘러 이 고장을 옥천玉川洞이라 이름 지었는지도 모른다.  옥천은 지금의 군소재인 순창읍 순창리 일부를 옥천동이라 불러오고 있어 옛 유래를 간직하는 듯 하다.

▲ 우치로 가는 능선의 쉼터     © 새만금일보

 이 고장 출신들은 옥천을 많이 애용하고 있는데 우선 성씨의 본실에 순창 설씨는 옥천 설씨, 순창 조씨는 옥천 조씨라 칭하는 것을 비롯 옥천이란 관명이 붙은 업체와 친목계가 허다하다. 또한 이 고을 수령이 천하의 보물인 옥을 주고 절세미인인 남원 명기인 옥기매의 환심을 샀다는 전설도 있다. 옥출산은 풍수지리상 황용이 섬진강으로 뛰어 드는 황용입연黃龍入淵의 형상 또는 목마른 용이 물을 마시는 갈용음수渴龍飮水형국이다. 연대는 미명이나 그곳에 산성을 쌓아서 수로를 만들고 적군을 막았던 흔적이 보인다. 

▲ 우치로 가는 능선     © 새만금일보

  옥출산 정상에 서면 조망이 좋다. 동쪽은 섬진강 너머로 남원의 문덕봉, 고리봉, 곡성의 동악산 자락이 다가오고, 북쪽은 유등면 들녘 너머로 체계산, 서쪽은 순창의 주산인 금산과 아미산. 건지산. 장덕산이 손짓하고, 회문산은 아스라하다.

▲ 옥출산에서 본 섬진강     © 새만금일보

  옥출산 동쪽에 위치한 풍산면 향가香佳마을은 섬진강의 맑은 물과 은빛 모래밭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그 산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내려온다는 뜻이다. 또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남원군  대강면과 경계를 이룬 향가마을은 낚시터가 많아 강태공들이 줄을 잇는다. 산 북쪽에 자리한 향가약수는 물맛이 좋고 시원하기로 이름이 나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 일제시대 철길공사때 생긴 터널     © 새만금일보

일제시대에 순창과 담양을 잇는 철길을 내다가 미완성된 섬진강 철로 교각과 터널도 볼거리다. 대동 남쪽에 있는 망천봉望天峰은 옛적에 국상이 나면 주민들이 그곳에 올라서 한양을 향해 절을 올렸다고 한다.   
 옥출산은 삼국시대에서 고려시대까지 옥을 캐면서 뚫었던 굴이 있는데 금굴로 부르고 있다. 1970년대에는 가뭄이 심해지자 한해대책의 일환으로 섬진강물을 금 굴을 통해서 대가리나 한내리 등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도 했다. 산정에는 옥출산성이 있어 임진왜란 때 군량미를 저장해 두었다고 한다. 비록 낮은 산이지만 섬진강의 비경 때문인지 유난히 바위가 많은 게 특징이다. 북쪽에는 멍석바위, 서쪽에는 문턱바위, 대동 앞에는 자라바위 등이 있다.

▲ 유팽로 장군의 부인 정열각     © 새만금일보

 옥출산은 남쪽에는 임진왜란 때 최초의 의병장으로 알려진 월파 유팽로장군의 출생지인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에는 유장군의 애마 무덤인 의마총과 유장군의 부인 정열각이 있다. 합강마을에는 유팽로장군의 부친 합강거사 유경안이 충주판관과 순창군수를 지내다 낙향해서 지은 합강정, 유팽로장군의 김 씨 부인의 열행을 기리기 위해 선조의 명을 받아 지은 정렬각, 유장군이 6세때 지은 시비 등이 있다.

▲ 유팽로장군이 6세때 지은 시비     © 새만금일보

 <<산경표>>의 우리전통지리로 고찰해 본 옥출산의 산줄기는 이렇다.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가는 금남호남정맥이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인 주화산에서 두 갈래를 친다. 주화산에서 북쪽으로 금남정맥을 보낸, 호남정맥이 남진하며,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백암산, 용추봉, 추월산, 강천산, 산성산, 광덕산, 덕진봉, 봉황산, 서암산, 설산을 거쳐 옥출산을 솟구쳤다. 물줄기는 모두 섬진강으로 흘러든다.
 
 ▲ 문화유적 및 명소

▲ 의마총을 설명하는 장교철 선생     © 새만금일보

 [의마총]임진왜란 때 유팽로 장군은 성균관 학유로 재임하다 낙향하여 곡성, 담양, 순창에서 의병을 모아 양대박, 안영 등과 함께 담양에 모여 고경명을 의병장으로 추대했다. 그리고 의병활동 중 왜군과 싸우다가 1592년 금산전투에서 순절하였다. 유 장군의 충마가 장군의 머리를 물고 3백리 밤길을 달려 장군의 생가인 합강리로 와서 부인에게 건네주고 울부짖다 죽었다. 부인과 마을 사람들이 충마의 갸륵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을 앞 송전리에 말 무덤을 만들어 주고 의마총이라 하였다.

▲ 옥출산 에서 본 미완성 섬진강 철교.jpg     © 새만금일보

▲산행안내
 o 1코스 : 설산 임도 끝 쉼터-설산(-소뚝고개(우치)-우곡고개-한내재-옥출산-곡성군 옥과면 합강 마을 합수점(13.7km, 6시간30분)
 o 2코스 ; 곡성군 옥과면 합강마을 합수점-옥출산-한내재-우곡고개-소뚝고개(우치, 27번국도) (7.9km 3시간30분)

▲ 옥출산에서 본 유등면     © 새만금일보

  1코스 산행은 설산에 있는 수도암 입구를 지나 임도를 따라 가면 임도 끝에 호남정맥이 지나는 쉼터까지 자동차로 간 뒤에 금샘을 지나 설산 정상까지(0.9 km)를 오르면 된다. 능선길을 따라 설산 정상으로 오를 수도 있다. 설산 정상에서 우치 구간은 4.3km로 등산로가 좋은 편이다. 우치에서 27번 국도인 소뚝고개는 동물이동통로를 지나야 한다. 2차선 27번 국도가 옛날 그대로 고개 위로 지난다. 고개 마루에 있는 석재공장의 왼쪽 봉우리로 오른다. 이 구간은 등산로가 희미하고 잡목들이 발목을 잡는다.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가파른 내림 길을 가면 안부에 닿는다. 왼쪽에 있는 씨멘트구조물 공장을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등산로가 뚜렷하다. 동쪽으로 향하면 우곡마을 쪽에서 저수지 공사장으로 넘어가는 우곡고개다.


▲ 옥과천과 섬진강의 합수지점.jpg     © 새만금일보

우곡고개에서 227.5 봉을 지나 한내재에서 파란색 지붕의 축사의 뒷산으로 연결되는데 잡목 때문에 진행하기가 힘들다.
  한내재에서 30분 쯤 오르면 옥출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옥출정 정자와 삼각점이 있다. 정상에는 운동기구를 설치해 놓았다. 옥출산에서 합강마을 합수점까지는 송림길이 이어지고, 섬진강의 풍경이 아름답다.


▲ 옥출산 정상 옥출정     © 새만금일보


 ▲ 교통안내
 o 전주-(27번도로) 순창-옥과면 합강마을


/김정길<전북산악연맹 부회장, 모악산지킴이 회장, 영호남수필문학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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