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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자 전북산사랑
작성일 2020-07-12 (일)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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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남원. 전남 구례 반야봉

백두대간 남원 반야봉般若峰(1,732.0m)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6/18 [14:20]

백두대간 남원 반야봉般若峰(1,732.0m)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6/18 [14:20]

성삼재서 본 반야봉  © 새만금일보

 
 <개요와 자연경관>
  반야봉은 이곳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般若가 지리산의 여신 마고麻姑할미와 결혼하여 천왕봉에서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지리산의 주봉이자 정상인 천왕봉 다음으로 높은 제2봉이며, 전북의 산중에서 가장 높은 최고봉이다. 반야봉과 중봉의 두 봉우리가 절묘하게 빚어낸 지리산의 대표적인 산답게 노고단과 천왕봉에서도 뚜렷하게 조망된다.
 반야봉은 불교적 의미 말고도 귀녀鬼女라는 뜻도 있다. 이 때문인지 반야봉은 여자의 봉긋하게 두 개의 둔부 또는 두 개의 젖무덤 같은 모습이다. 지리산은 여자 신령이 치마폭을 넓게 펼치고 앉아 있는 형상으로 치마의 주름은 수많은 골짜기들은 모습이라고도 전해 온다.
 

성삼재서 본 반야봉  © 새만금일보


  <<남원지>>에는 “반야봉은 지리산에서 2번째로 높은 산으로 산내면과 구례군의 경계에 있는 남원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근처에 삼도봉이 있으며 묘향암자가 있다.”고 나와 있다. 
 <<신운성지>>에는 “지리산의 3대 주봉의 하나인 반야봉은 만복대, 토끼봉, 명선봉과 함께 전북의 지붕이다. 정상에 오르면 남원과 구레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반야낙조'는 지리산 8경으로 꼽히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노고단서 본 반야봉  © 새만금일보


 김을생(86세) 씨의 고증에 의하면, 지리산에는 다음과 같은 4대 명당이 있다고 한다.
 (1) 천마시풍天馬時風 : 말이 하늘로 날아가는 형국으로 경남 함양군 마천면으로 마천馬川의 유래가 되었다. 말은 물을 먹어야하므로 마천의 강청江淸에서 물을 먹는 형국이다.
 (2) 장군대좌將軍臺座 : 장군이 태어날 형국으로 경남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 뒤 창암산槍岩山에 있다. 장군은 창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백무동은 본래 한자명이 백 명의 장군들이 모여 있었던 곳이라 하여 백무동百武洞인데. 백 명의 무당이 모여 있는 백무동白巫洞으로 와전되었다. 그리고 장군은 반드시 창이 있어야 하므로 창槍을 쓰는 창암산인데 국토정보원의 <지형도>에는 한자명이 창문 창窓을 쓰는 창암산窓岩山으로 잘못 표기되었다.
 (3) 비천오공飛天蜈蚣 : 지네가 하늘로 날아가는 형상으로 함양군 마천면 실덕(음정마을 아래)에 있다. 삼정봉三丁峰의 유래가 된 음정, 양정, 하정의 지명에 천간 정丁을 쓰는 이유는 임진왜란 때 씩씩한 장정壯丁들로 구성된 군사를 주둔시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4) 연소燕巢 : 제비가 집을 짓는 형국으로 지리산의 제2봉이자 전북의 최고봉인 반야봉에 있다고 한다.   
 

노고단서 본 반야봉  © 새만금일보

 
<산경山經과 수경水經>
 1769년경 여암 신경준이 편찬한 <<산경표>>의 우리 전통지리와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로 고찰해 본 반야봉의 산줄기와 물줄기는 이렇다.
  백두대간 삼계봉에서 봉화산, 고남산, 큰 고리봉, 정령치, 천복대, 만복대, 성삼재, 노고단을 지나 노루목 0.5km 지점에 반야봉을 솟구쳐 놓는다. 반야봉의 물줄기는 남쪽은 연곡천을 통하여 섬진강에 합수되고, 북쪽은 만수천과 낙동강의 지류인 람천과 임천을 통하여 남강으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와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경계를 이룬다.
 

임걸령 단풍  © 새만금일보


<지리적 위치>
 지리적으로 반야봉의 북쪽은 투구봉과 세걸봉, 큰 고리봉 등이 도열해 있다. 동쪽은 백두대간의 토끼봉과 운봉모듬 등의 산줄기가 용틀임한다. 남쪽은 삼도봉과 불무장등이 예를 갖추어 고개 숙인다. 서쪽은 만복대, 작은 고리봉 등이 군신처럼 늘어서 있다.
 

노루목  © 새만금일보


<주변 문화와 인문지리>
 <<한국지명총람>>, <<전북의 백대명산을 가다>>, <<남원의 마을유래>> 등으로 살펴 본 반야봉 주변 문화와 인문지리는 이렇다.
  반야봉은 백두대간과 지리산 주능선에서 북서쪽으로 약간 벗어나 있다. 전북과 전남의 경계는 지리산 주 능선이 아닌 이 반야봉에서 심원 삼거리를 지나 만복대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심원 삼거리, 반야봉, 임걸령, 돼지령, 노고단, 성삼재, 고리봉, 만복대, 심원 삼거리를 분수계로 하는 낙동강 유역인데 행정구역을 잘못 구획해서 전남이 되었다.
 반야봉 중턱에는 전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 사이 사이에 조각품을 배치하여 놓은 것과 같은 기암괴석은 신비의 극치다. 반야선경과 노고단의 그윽한 정취와 아름다운 절경이 어우러져 칠선계곡, 문수계곡과 더불어 지리산의 3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반야봉 갈림길 이정표  © 새만금일보


<문화유적과 명소>
 [반야낙조와 운해]
 반야봉의 신비로운 낙조는 지리산 8경의 하나로 손꼽힌다. 작열하는 태양이 해질 무렵이면 반야봉 주변의 서녘하늘은 온통 진홍빛으로 물들인다. 그 장관은 등산객들로 하여금 동시 다발적으로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지리산의 아름다움에 끝없는 찬사를 보낸다.
 

반야봉 암벽  © 새만금일보

 
[반야와 마고할미]
 반야봉에는 지리산 산신 중 여신인 천왕봉의 마고麻姑할미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 그 여신은 선도성모仙桃聖母, 또는 마고할미, 그리고 노고老姑라 불리는데 바로 천신天神의 딸이다. 천신의 딸인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般若를 만나서 결혼해서 천왕봉에 살았다.
슬하에 딸 여덟 명을 두었는데, 반야가 더 많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아내와 딸들과 헤어져 반야봉으로 떠났다. 마고할미가 백발이 되도록 반야가 돌아오지 않자, 남편을 기다리며 나무껍질을 벗겨 남편의 옷을 지었다. 그리고 딸들을 한 명 씩 전국 팔도로 내려 보내고 홀로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서 남편을 위해 만들었던 옷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뒤 숨을 거두고 만다. 이때 갈기갈기 찢겨진 옷이 바람에 날리어 반야봉으로 날아가서 풍란이 되었다고 전한다. 후세 사람들은 반야가 불도를 닦던 봉우리를 반야봉으로 불렀다. 그의 딸들은 8도 무당의 시조가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인지 반야봉은 주변에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는데 하늘이 저승에서나마 반야와 마고할미가 상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반야봉 정상  © 새만금일보

 
<산행안내>
o 1코스 : 달궁계곡-쟁기소-중봉-반야봉-쟁기소-달궁(16km, 6시간 30분)
 (달궁에서 반야봉 구간은 반달곰 서식지로 2026년까지 특별보호구역으로 비지정등산로임)
o 2코스 : 성삼재-노고단-임걸령-노루목-반야봉-성삼재(14.5km, 6시간)
 

반야봉 정상석  © 새만금일보


<교통안내>
 o 광주대구고속도로 지리산나들목·인월-대정삼거리(861번 도로)-달궁 삼거리-성삼재
 o 광주대구고속도로 남원나들목-요천 삼거리-운봉-고기리 삼거리-정령치-성삼재
 o 남원(730번 도로)-주천(60번 도로)-고기리 삼거리-정령치-성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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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송 김정길(碧松 金正吉) (사)대한산악연맹 전라북도연맹 상근부회장, 전북산사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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