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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자 전북산사랑
작성일 2019-08-23 (금)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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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20.xxx.117
신선이 노닐던 군산 고군산군도의 대장봉, 선유봉
신선들이 노닐던 고군산군도의 대장봉(142m), 선유봉(112m)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08/22 [15:36]
      
▲ 대장봉 전경     © 새만금일보

  
◆개요와 자연경관
 신선이 노닐던 아름다운 해상공원으로 알려진 선유도와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를 비롯한 고군산군도는 새만금 방조제와 연륙교로 이어졌다. 63개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수려한 비경을 빚어내는 고군산군도의 선유8경과 세계에서 가장 긴 33km 새만금 방조제가 전북 관광산업의 렌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선유8경을 비롯한 장자도의 사자바위와 할미바위, 방축도의 독립문바위, 명도와 횡경도의 기암괴석, 말도의 갈매기 등 수많은 볼거리도 즐비하고 장자도와 방축도는 강태공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예로부터 신선이 노닐던 선유도는 선유팔경의 하나인 선유낙조는 해질 무렵 황홀한 장관을 연출하는 장관을 말한다. 명사십리 백사장은 곱고 유리알처럼 투명해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힐링 코스다. 선유도를 대표하는 암봉인 망주봉은 여름철 우기가 되면 암벽을 타고 내리는 크고 작은 폭포수를 쏟아내며 색다른 망주폭포의 비경을 만들어 낸다. 
 신시도는 한국유학의 대학자 간제 전우가 한동안 머물며 흥학계를 조직해서 한학을 가르쳤던 곳이다. 신라 때부터 신치산으로 불렸던 월영봉은 선유8경의 하나인 월영단풍으로 유명하며 고운 최치원이 단을 쌓고 글을 읽는 소리가 중국까지 들렸다는 설화가 있다. 최근 최치원의 고향이 경주가 아닌 신시도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실제로 신시도에 후손들이 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대각산서 본 고군산군도     © 새만금일보

<<한국지명총람>>은 고군산군도에 대한 풍치를 이렇게 기록해 놓고 있다.
 선유도仙遊島 경치가 아름다워서 신선이 노닐 던 곳이다. 무녀도巫女島는 무녀봉에서 따온 이름이다. 무녀가 살았다고 한다. 비안도飛雁島는 기러기가 나는 형국이고, 비응도飛鷹島 매가 나는 형국이다. 장자도壯子島는 큰 부자가 살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명사십리는 선유도의 망주봉과 서산시이에 있는 모래톱으로 선유도해수욕장이 있다. 망주봉은 선유도에 있는 망주형상의 암봉으로 임 씨 할머니 사당과 당집이 있다. 선유봉은 일명 큰 망주봉으로도 불리며 망주봉 서쪽에 있는 산이다. 
 
▲ 대장봉 할미바위     © 새만금일보

 신시도의 2봉인 대각산은 큰골산으로 나와 있다. 대각산은 용의 형국으로 산 동쪽에는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를 방불케 하는 바위들이 큰 뿔처럼 뾰족뾰족한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대골산 또는 대각산大角山으로 불렀지 않나 싶다. 이 산의 용머리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자리한 묘소는 흰 구름이 돌면서 흰 학이 나오고, 손바닥에 임금 왕王이 써 있다는 임 씨할머니 전설이 흥미롭다. 대각산 정상에는 3층의 전망대가 있어 고군산군도의 조망을 즐길 수 있고 맑게 개인 날은 중국이 보이고 닭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 선유도 대장봉 전망대 필자     © 새만금일보

 고려시대에 쓰여진 <<고려도경>>에는 중국사신이 고군산군도에 도착하니 삼국사기의 저자인 김부식이 사신을 영접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또한 송산행궁이라는 외국사신을 영접하는 건물이 있다는 기록으로 보아 외국과의 무역과 외교의 중요한 길목이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수군 만호영을 설치하였다. 그런데 왜구가 고군산군도를 우회하여 금강하구를 노략질하자, 그곳에 있던 수군기지를 진포만(현 군산시)으로 옮긴 뒤부터 고군산으로 부르게 됐다. 1600년에는 고군산군도의 중심인 진리마을에 고군산진의 수군기지가 다시 설치되었다.

 지역특산물로는 충분한 일조량과 고군산군도의 갯바람에 건조해 비린내가 없고 맛과 품질이 우수한 자연건강식품인 멸치와 액젓과 고소하고 담백한 독게로 신시도 섬사람들의 진실된 맛을 담은 독게장은 밥도둑소리를 들을 정도다. 이른 봄이면 군산에는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풍부한 주꾸미축제가 열리며 서해 갯벌에서 자란 부드럽고 단백한 맛을 자랑하는 주꾸미를 비롯한 낙지와 해산물이 미식가들의 구미를 자극한다.
드림허브 축제의 도시, 군산은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관광요소를 개발했다. 역사적으로 군산은 삼국시대 백제 오성인五聖人의 호국충정의 얼과 고려시대 최무선장군의 진포대첩 역사의 현장이자 일제강점기에는 곡물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곳이다. 세계최장(33km)의 새만금 방조제, 철새도래지의 보고 금강하구언, 은파유원지와 월명공원, 채만식문학관과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와 신시도로 이어지는 등산과 관광코스가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 대장봉서 본 장자도     © 새만금일보

<<산경표>>로 고찰해 본 군산은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인 실질적인 금남정맥의 산줄기가 완주 주화산에서 불명산, 천호산, 미륵산, 함라산을 거쳐 발산으로 이어진다. 물줄기는 장수 원수분마을 뒤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이 장수와 무주를 거쳐, 충북과 충남의 들녘을 살찌우고 금강하구둑까지 400여km가 이어진다. 6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는 새만금 방조제와 연륙교로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이 육지와 연결됐다. 
 
▲ 대장봉에서 본 선유도     © 새만금일보
 
◆문화유적과 명소
[선유팔경]
 1경, 선유도의 하늘과 바다가 진홍빛 노을에 젖은 황홀한 모습의 선유낙조仙遊落照, 2경, 선유도해수욕장 주변에 만발한 해당화와 소나무, 유리알처럼 투명한 모래가 어우러진 비경의 명사십리, 3경, 선유도에서 망주봉을 바라보면 은빛 모래사장 가운데 잔디밭과 팽나무가 있는데 4개 가지가 모래 위에 내려앉은 기러기형상 같은 평사낙안平沙落雁, 4경, 돛단배 3척이 깃발을 휘날리며 돌아오는 삼도귀범三島歸帆, 5경, 장자도 주변에 수백 척의 고깃배들이 밤에 불을 켜고 작업하는 장자어화壯子漁火, 6경, 방축도와 말도 등 12개 섬의 산봉우리가 투구를 쓴 병사들이 도열한 모습의 무산십이봉無山十二峰, 7경, 신시도 월영봉의 월영단풍月影丹楓, 8경 2개의 암봉이 젊은 부부가 임금을 기다리다 굳어서 바위산이 됐다는 전설이 있는데, 큰비가 오면 망주봉에 여러 개의 폭포가 나타나는 망주폭포望主瀑布다.
 
▲ 명사십리 선유도 해수욕장     © 새만금일보
 
◆산행안내 
 선유봉(112m)과 대장봉 산행은 선유도, 장자도 등으로 연결된 트래킹코스와 병행해서 즐길 수 있으며, 대장봉은 왕복 30분이면 충분하다. 산행시간이 짧다고 생각되면 신시도에 있는 대각산 4시간 산행 후 대장봉을 다녀 올 수도 있다.
 o 1코스(선유봉, 대장봉) : 선유도주차장-서유봉-장자교-대장봉-장자교-선유도주차장(7.8km,     3시간)
 o2코스(신시도 대각산): 배수갑문-임도-월영재-(1.0)월영봉-(1.3)미니해수욕장-(0.8)대각산-(0.8)등산안내판-(2.0)월영재-(0.6)배수갑문(6.5km, 3시간) 
 
▲ 선유도 대장봉 전망대 이일호 대장     © 새만금일보
 
◆교통안내
[드라이브]
o 서해안고속도로 ? 동군산나들목-군장산업도로-비응도-신시도-무녀도-장자도- 선유도
o 전주-군산-비응도-신시도-무녀도-장자도-선유도
[대중교통]
o 군산에서 2층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김정길 <전북산악연맹 부회장,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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