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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자 전북산사랑
작성일 2019-02-17 (일) 21:20
ㆍ추천: 0  ㆍ조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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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바래지맥의 남원 세걸산
백두대간-바래지맥의 남원 세걸산(世傑山,1222.0m)
삼한시대 신라군이 백제군의 포로에게 가마솥을 만들게 했던 곳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02/14 [17:05]
▲ 세걸산 에서 본 바래봉     © 새만금일보
     

▶개요와 자연경관
   세걸산은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의 국경지대였다. 지리산의 동쪽 운봉읍과 산내면 경계를 이루는 뱀사골 반선의 중앙에 우뚝 솟아올라 있다. 삼걸산으로도 불리는 세걸산은 정상에서 조망은 북쪽은 철쭉으로 유명한 바래봉, 동쪽은 지리산에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덕두산이 다가온다. 남쪽은 고리봉, 정령치, 만복대가 남북으로 한줄기를 이루며, 지리산국립공원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 세걸산     © 새만금일보

  세걸산에서 흘러내린 골짜기의 물이 너무 맑아서 삼한시대에 신라군이 백제군을 포로로 잡아서 가마솥을 만들도록 했다는 사연을 간직한 운봉읍 공안리의 공안천孔安川과 수철水鐵마을이 있다. 공안리에는 지금도 옛토기와 기와조각이 출토되고 있으며, 운봉현의 감옥자리가 보존되어 있다.
   세걸산의 동남쪽은 지리산의 명소인 심원계곡과 달궁계곡이 흐르고, 6.26때 우리나라에서 수복이 제일 늦었던 덕동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세걸산은 정령치나 덕두봉에서 바래봉을 거쳐서 운봉읍 공안리나, 반선으로 이어지는 분기점이 된다.

▲ 세걸산서 본 바래봉 능선     © 새만금일보

  <<한국지명총람>>에는 “세걸산世傑山은 삼걸산으로도 불리며 산내면 부운리와 운봉면 주촌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고리봉 동북쪽 줄기가 돤다.”고 나와 있다. 세걸산 자락에 위치한 운봉면 부운리는 본래 운봉군 사내면의 지역으로 서 부운이라 하였다. 1914년 일제 강점기에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반선리, 미동, 와운리, 하부운리, 개선리를 병합하여 부운리라 하였다. 금포정(반선)은 하부운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에 있는 절에서 매년 한명의 중이신선이되어 승천했다고 한다. 그 당시 임금이 승천하려는 중에게 독약이 든 금포를 주었으나 얼마 후 중은 승천하였고 근처에 큰 뱀이 죽어 있었다. 그 뱀 속에서 금포가 나왔다고 한다.
 
▲ 세걸산서 본 운봉.고남산.     © 새만금일보

  1769년 조선 영조 때 여암 신경준이 편찬한 우리전통지리서인 <<산경표>와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로 고찰해 본 세걸산의 산줄기와 물줄기는 이렇다.
   백두대간의 거대한 산줄기가 백두산 장군봉을 출발하여 지리산 천왕봉까지 남으로 1,621.5km를 뻗어간다. 전북지역의 백두대간 산줄기는 민주지산 삼도봉에서 시작되어 대덕산, 삼봉산, 덕유산 향적봉 어깨, 육십령, 깃대봉을 지나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금남호남정맥을 나뉘어 놓는다. 그리고 백운산, 월경산, 봉화산, 산과 수정봉을 지나 정령치로 가기 전의 고리봉에서 동북쪽으로 바래지맥을 나뉜다.


▲ 팔랑치 능선 고사목     © 새만금일보


 바래지맥은 고리봉에서 백두대간을 떠나 동북쪽으로 뻗어가며 세걸산을 솟구쳐 놓고, 부은치, 팔랑치를 지나 바래봉(바리봉)과 덕두산으로 뻗어간다. 세걸산의 물줄기는 남쪽은 운봉천과 광천에 합수되고, 동쪽은 만수천에 합수되어 남강으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남원시 운봉읍, 산내면에 위치해 있다.
▶문화유적 및 명소
 [황산대첩비]
  여원치를 지나 운봉면소재지에서 2km쯤 가면 황산대첩비 안내 표지석이 있다. 이 일대가 화수리花水里이고 600m의 황산荒山이 있다. 아영면과 운봉면의 경계를 이룬다. 이 황산아래 대첩비는 조선시대 선조 10년 운봉현감이 세웠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말 일본사람들에 의해 폭파되고 정으로 쪼아 글씨를 알아볼 수없는 것을 1957년 10월에 재건했다. 1천여 평의 넓은 비각의 경내에는 당시 폭파된 비석이 동강난 채 누워 파비각이란 명칭으로 보호되고 있다.
 [방어제]
  여원치에서 권포리 중간에 있는 방어제는 눈이 하나밖에 없어 일명 일목장군으로 불리는 박봉양朴鳳陽이 동학농민혁명군을 막아낸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목장군이 운봉일대로 쳐들어오는 동학농민군을 맞아 남원에서 올라오는 평탄한 고개는 불을 밝혀 수비군이 있는 것처럼 위장했다. 그리고 제일 험한 방어제에는 복병을 숨겨놓아 험한 재로 힘겹게 올라오는 동학농민군을 섬멸하여 대승을 거뒀다고 한다. 결국 동학농민혁명군은 이곳을 통하여 경상도를 점령하려던 전략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 후에 일목장군은 박주서라고 했다. 주서는 조정에서 하사한 벼슬이름이라고 한다.


▲ 세걸산 철쭉     © 새만금일보

▶산행안내
 o 1코스 : 정령치-고리봉-세걸산-세동치-부은치-팔랑치-삼거리-바래봉-삼거리-목장도로-용산용산철쭉공원주차장 (7시간, 16.0km)

o 2코스 : 덕산리 운남초교-수철마을-세걸산기도원-공안저수지-공안계곡-전북학생교육원-세동치-정상-반선 (8.5km, 4시간)

▲ 팔랑치 철쭉     © 새만금일보


  지리산 등산도 즐기고, 철쭉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면 정령치에서 세걸산, 바리봉을 거쳐 운봉 용산철쭉공원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정령치에서 조망은 서로는 남원시가지, 북으로는 달궁과 뱀사골계곡, 동으로는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의 연봉들이 줄지어 있고, 남으로는 성삼재와 왕시루봉들이 다가온다.


▲ 팔랑치 전망대     © 새만금일보

  정령치는 운봉에서 5km의 거리이고, 약30분쯤 소요된다.  남원에서 주천면소재지와 육모정 거쳐 오르는 길도 있다. 교통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차를 가지러 다시 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므로, 개인택시를 이용하거나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정령치(1,172m)에서 고리봉(1,304.5m), 세걸산(1,207m), 세동치, 부은치,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철쭉을 구경하면서 운봉으로 하산하면 7시간이 소요된다. 계속 내려오는 길이라서 별로 힘이 들지 않는다.


▲ 세걸산서 본 지리산     © 새만금일보

  이 코스를 운봉에서 바래봉을 거쳐 올라갈 수도 있으나 힘이 들고 8시간 이상 소요된다. 바래봉에서 운봉으로 내려오지 않고 북동쪽으로 조금 더 가면 덕두봉(1,149.9m, 일명 흥덕산興德山)을 거쳐 인월면 중군리로 하산하는 코스도 있다. 덕두봉은 지리산에서 아침햇살을 제일 먼저 받으며, 경남의 지리산 연봉들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5월초에는 남원 광한루에서 일주일동안 개최되는 춘향제를 구경하면 더욱 좋다.


▲ 팔랑치서 본 세걸산     © 새만금일보

▶교통안내
o 광주-대구고속도로 지리산 나들목-운봉-용산마을 주차장
o 광주-대구고속도로 남원나들목-주천-육모정-정령치
o 전주-남원 : 직행버스, 수시 운행(1시간 소요)
o 남원-운봉 : 직행버스, 운행(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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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송 김정길(碧松 金正吉) (사)대한산악연맹 전라북도연맹 상근부회장, 전북산사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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